이 자리에서 과학기자협회측은 앞으로 의학 관련 기사에 대한 의협의 모니터링 결과를 존중하고, 기사 작성에 앞서 의협이 추천하는 각 분야 전문가로부터 충분한 조언을 구하겠다고 약속했다.
과학기자협회 이찬휘(SBS)회장은 "의학 기사의 정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전문가의 조언을 참고해야 한다는데 공감한다"고 밝히고 "의협이 각 분야 전문가 리스트를 제공해주면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최창락 위원(의협 부회장)은 "의학회측에 정식 발의해 각 학회별로 추천받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과학기자협회측은 또 일선 기자들은 물론 신문사 편집 데스크를 대상으로 한 의학기사 보도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줄 것을 의협측에 요청했다.
과학기자협회 박상영(서울경제) 기획이사는 "기자들의 보도 관행도 문제지만 학계로부터 충분히 검증받지 못한 자료를 언론사에 제공하는 의사측도 스스로 자정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밖에 인터넷 의료정보에 대한 모니터링의 필요성, 국민의학지식향상위원회 모니터링 실무분과위원회에 의학기자협회측의 참여, 과학기자협회와 의협간의 상설 모임 개최 등에 상호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간담회에는 의협측에서 한광수 위원장을 대신해 참석한 최창락 위원(의협 부회장)을 비롯해 김세곤 위원(의협 상근부회장), 최재걸 모니터링 실무분과위원장, 김수영 기획실무분과 간사, 노용균 교육홍보실무분과 간사 등이 참석했으며, 과학기자협회에서는 이찬휘 회장, 이주상(SBS) 수석부회장, 정창훈(전자신문) 부회장 등 6명의 임원이 참석했다.
과학기자협회〈www.scinews.co.kr〉는 일간 신문 및 방송사에 소속된 과학기술부, 정보통신부, 건강·의료 담당 기자 200여명을 회원으로 두고 있으며 약 10여년전 부터 활동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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